경건준비-세가지

 

1988. 10. 17. 새벽(월)

 

본문:야고보서 1장 26절∼27절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우리의 준비는 경건 준비입니다. 우리가 늘 힘쓰는 것은 경건을 힘쓰고 있는 것이고 또 우리는 날마다 생활이 경건 연습이 되어야 합니다. 왜? 앞으로 불심판이 오는 이 불심판은 이것은 아주 말하자면 새끼 심판입니다. 불심판 이것은 하나의 예비 시험과 같이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에다 비하면은 뭐 참 아주 지극히 작은 심판입니다. 이 심판에서도 그 심판을 이기고 날 것은 거룩한 행실과 경건뿐입니다.

거룩한 행실과 경건만이 이 심판을 이기는데 이 예비 심판, 사심판 이 예비 심판에도 통과가 못 된다고 하면 우리의 참 당할 심판 그리스도의 심판에는 더우기 통과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 심판에 통과한 사람으로서 그리스도의 심판에 중요한 심판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항상 삼가 떨면서 준비하는 것이 우리들의 준비인데 이 심판에 통과할 수 있는 준비는 뭐 딴거 없고, 물론 이런 것 저런 것 뭐 전도한 것도 있겠고 연보한 것도 있겠고 또 주일 지킨다는 것도 있겠고 별별 다 신앙 생활이 있겠지마는 성경에 말해 놓기를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그날의 이 심판을, 불심판을 면하고 구원에 이른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준비는 거룩한 행실 준비 경건 준비 이 두 가지 준비가 우리 준비인데 이 준비를 해도 자기의 단점을 계속 찾지 않는 사람, 또 자기의 혀를 재갈먹이지 않는 사람, 또 자기 마음을 속이는 사람 이 사람의 준비는 다 그것은 헛것이라 그렇게 말씀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준비가 됐다고 덕도 되고 본도 되고 감화도 주고 이렇게 할지라도 자기 본인에게는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자기가 계속 자기의 단점을 찾아서 고치는, 계속 자기의 단점을 발견되는 그 발견이 계속이 안 되면 그것도 다 염려스러운 것입니다. 그러기에, 바울 같은 그런 사람도 말하기를 자기 마음이 자기를 책망할 것을 찾지 못하나 이것 때문에 항상 떨며 있다 했습니다. 왜? 자기 보는 지혜가, 지혜의 해석, 자기의 보는 그 지혜와 지식이 다가 아니기 때문에 자기의 지혜와 지식으로서는 미진한 것이 없이 다 완전 준비가 됐지마는서도 자기의 지혜와 지식을 무한히 탁월하신 하나님 앞에 가서 심판받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항상 떨며 가고 있다고 하는 것이 그것이 성령의 감화의 사람입니다.

우리가 어데까지 갔든지 자기의 항상 미비점이 발견 못 되면 그게 화입니다. 그게 벌써 하나님 앞에 버림을 받은 증거요. 자기의 미비점, 자기가 어데까지 갔든지 항상 자기는 ‘이 점이 이것도 틀렸다, 이 점이 미달됐다, 이 면이 모자란다.’ 모자라는 것이 자꾸 계속되고 또 잘못된 것이 자기에게 계속 보여지고 발견이 돼지고 이것이 자기에게 계속되는 그것이 그 영이 자라가는 것이요 그 심령이 새로와져 가는 것입니다. 그게 없으면 벌써 오만한 자리에 앉아서 헛일하고 있는 사람이오.

그것이 늘 있어야 되고, 자기에게 고치지 못한, 마음에 안타까운 탄식되는 그게 계속해야 되고 또 자기가 고칠라고 애를 쓰고 있는 그것이 계속이 돼야 되고 자기가 모자라는 것이 있으니 이 모자라는 요걸 내가 해야 되겠다, 그래 모자라는 구비하지 못한 그것이 계속 자기에게 발견이 되어 있는 그 사람이 지금 경건을 준비해 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경건 준비에는 반드시 요 세 가지를 말했는데, 경건 준비는 첫째가 자꾸 자기에게 단점과 또 잘못된 점, 단점이라면 모자라는 점인데 단점 잘못된 점 미비된 점 이거 자꾸 고쳐야 될 것 이거, 이것 때문에 낭파다고 보여지는 그런 흠점이 자기에게 발견되는 것이 계속되는 그것이 첫째 중요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안 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그게 중요합니다.

이 세 가지가 다 있어야 되지 하나만 있는 그런 것은 가질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거 있는 그것만 가지고서 이만하니까 됐다 이래 생각하지마는서도 그다음에는 뭐이냐? 혀를 재갈먹이는 것이라. 혀를 재갈먹이지 안하면 헛것이라. 어제 혀에 대해서 열 세 가지인가 말씀을 했습니다, 혀에 대해서.

혀는 그렇게 참 큰 화요, 그 혀라 하는 것은 큰 화인 동시에 그 사람이 무엇으로 뭐 의를 행한다고 할지라도 혀로 하는 것만치 못합니다. 그러기에 혀는 큰 화를 발생시키는 것이며 또 큰 의를 이루는 것이 혀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혀를 자기가 잘 길을 들였다면은 성공 중에는 제일 큰 성공한 사람입니다. 혀를 잘 길들였으면 그 사람은 제일 인간의 큰 성공을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벌써 말조심을 안 하고 자기 취미대로 말하는 사람, 남을 허는 사람은 헐어야 맛이 있습니다. 헐지 안하면 잠이 안 와서 어데 허는 사람을 만나면 같이 남을 훼방하는 사람 만나면 재미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그만 제 친구가 없어.

또 거짓말을 들어야 맛있지 거짓말 안 먹으면 맛이 없습니다. 이러니까 만나 가지고 거짓말 하는 거짓말을 들어야 맛이 있고 재미가 있습니다.

이래서 저녁을 먹으면 슬슬 이웃에 찾아 가고 또 그것이 뭐 무슨 일하다가도 친구를 찾아 가고 자꾸 이래 찾아 돌아다니는 그게 뭐이냐 하면은 배가 고파 합니다. 뭐이 배가 고파 하느냐? 속에 옛사람 그놈이 배지가 고프니까 그놈이 지금 속에서 자꾸 죄를 먹을라고 이라는데 저 혼자 죄를 지을라 해도 혼자도 죄짓지마는 혼자 죄짓는 것 가지고는 배가 안 차고 하니까 옆에 누구든지 같이 만나 가지고 이래 죄를 지어야 비로소 배가 차기 때문에 자꾸 찾아 돌아다닙니다. 이래서 시편 15편에는 자기 그 입술로 가지고서 죄짓는 발을 삼아 가지고서 양사방 찾아다니면서 이래 사람을 죽인다 그렇게 그런 뜻으로 말해 놨습니다.

이래서, 벌써 경건을 준비할라 하는 사람이 말에 대해서 자기가 낭파진 것, 말 때문에 낭파됐다, 말 때문에 내가 손해봤다, 말 때문에 다른 사람을 손해보였다, 이 말 때문에 해 놓은 일을 다 그만 절단냈다, 말 이놈이 재저지른 것을 이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이면 그 사람은 벌써 소경이기 때문에 그뭐 경건 준비라 하는 것은 너무 거리가 멉니다.

살펴 보면 물론 손도 발도 이거 죄짓는 일 있지마는서도 그 손발 그까짓 거는 둔해서 죄지을라 해야 그렇게 많이 못 짓습니다. 그러나 입술 이놈은 어떻게 날래고 또 죄짓는 데는 빠르고 또 죄짓는 아주 능력이 있습니다. 이래서 당장에 그 사람의 일생을 망치는 그 말도 그렇게 쉽게 합니다.

그러면 제가 일생 동안 심방하고 전도해 놓고 이제 말 한 마디에서 그만 일생 동안 구원시켜 놓은 것을 다 절단내는 수 많이 있어. 제가 심방을 열 번 백 번 이래 간다 할지라도 다 가서 잘했는데 말 한 마디 그거 잘못해 그게 들어서 그만 그 사람을 죽여 버렸고 그 사람에게 우둥지를 뿌질러, 새 움을 뿌질러 버려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그만 거기서 새 움이 나지 안하고 그 사람이 그만 방종하고 인본주의로 이 진리에 서지 못하고 삐뚤어져 나가는 그런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 것을 발견해서, 혀 이걸 참 뭐 성경 말씀에 말한 대로 말하면 손발을 끊으라 하니까 혀 이걸 끊어야 될 것이지마는서도 끊으면 그것도 또 자살 행위기 때문에 끊지는 못하지마는서도 이 혀에 대해서 그 증오심, 혀 요놈이 내 원수다 하는 증오심 그것이 없으면 그 사람 경건 준비는 헛일입니다.

그 입술로 가지고서 오만 죄를 다 끌어들입니다. 그 혀로 가지고서 간교한 말, 사람에게 이간 붙이는 말, 사람을 미혹시켜서 끄는 말, 그 혀 그놈을 어떻게 잘라서 막 쪼아서 난도질을 해도 분이 안 삭을 만치 조 혀라 하는 것은 얼마나 그 죄악을 많이 범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혀 요놈을 단속해야 되지 요놈을 단속하지 안하면 안 되겠다, 자기가 모든 준비하고 주의하는 중에도 혀 단속하는 데에 전심 전력이 기울어지는 그 일이 아니면 그 사람의 경건 준비는 다 헛것이라 그말이오. 혀를 재갈먹이지 아니하면, 혀를 재갈먹이려면 혀를 미워해야 재갈먹이지요. 그런데 이 혀는 재갈이라 야고보서에 말해, 재갈이라. 재갈이라 말은 말이 아무리 힘이 세고 몸뚱이가 커도 재갈에게는 꼼짝을 못 하고 끌려옵니다, 재갈. 재갈에는 꼼짝 없이 끌려와요.

지금은 그런 일 없지마는서도 우리가 어릴 때에는 그때는 차도 없고 이라니까 전부 말로 가지고 구루마를 끌어서 거창서 김천까지 다 가는데 그러니까 말들이 여러 수십 필, 수십 필이 구루마를 끌고 죽 가는데 보면은 사람은 조그만한 게 그 말을 마음대로 제어합니다. 그거 하는 것 보면은 입에다 재갈을 딱 먹여 놓으니까 재갈로 끌면 끄는 대로 꼼짝 못 하고 끌려 가요. 그거 모르는 사람은 혀는 재갈이라 하는 것을 이해를 못하고 성경을 몰라요. 그거 뭐뭐 원어에 가면 그거 뭐 재갈 그런 게 있습니까, 그거 옛날 말인데.

재갈이라, 그러니까 말은 재갈이 가는 대로 갑니다. 재갈 끄는 대로 끌려가요. 이것 모양으로 제 혀로 가지고서 자기 미래는 자기가 결정한다 그말이오. 자기 미래라 하는 거는 자기 혀 놀리는 대로 그대로 돼진다. 혀야 다 다른 사람에게는 안 되구로 놀리지마는 제게 대해서는 좋구로 놀리지요. 이러나 다른 사람에게 안 되게 놀린 그 화가 전부 자기에게 다 가고 말지 딴 데 안 갑니다.

이러기 때문에, 남 때문에 해를 본다고 그런 생각을 가지면 안 됩니다. 남이 나를 해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만이 자기를 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남에 대해서 주의할 거는 뭐이냐? 그 사람에게 미혹을 받아 가지고 내가 그 화를 받을 수 있는 그 행위를 내가 물들어서 그걸 할 때에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러니까, 혀를 재갈먹이지 안하면 그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또 하나 있는 것은 뭐이냐? 마음을 속이면 그 사람의 경건이 헛것이라. 마음 속이는 것. 자기 마음 속이는 요 마음이라 말은 양심을 가리켜 말합니다. 마음은 양심을 가리켜 말하는데 자기 양심에 이거는 안 해야 된다 하는 것을 하는 것이 마음을 순종하지 안하고 양심에 순종하지 안하고 양심을 속이고 거역하는 것이요 또 해야 된다는 것을 또 하지 않은 그것도 마음을 속이는 것이요, 또 행동은 하면서 마음은 따로 둡니다. 그러면 행동은 하면서 목적은 따로 둔다 그말이오. 새벽기도를 나와도 다 같이 새벽기도 나오지마는서도 동기도 다르고 목적도 달라. 그러니까 그 사람의 새벽기도 나오는 자기 동기대로 자기 목적대로 그 일이 안 되면 새벽기도 나오다 안 나옵니다, 그만. 안 나와요. 이러니까 하나님은 그거 다 아시고 하나님의 사람들도 성신의 사람들도 대개 압니다. 저거는 뭣 때문에다, 그라는 건 남을 훼방하는 게 아니고 폄론하는 게 아니고 고걸 고치도록 하기 위해서 기도도 하고 노력을 합니다. 몰라서 말 안 해도.

이러니까, 「마음을 속이면」 벌써 자기 양심 가지고서, 자기 양심으로 자기 마음도 심사해 보고 자기의 신앙 양심 가지고서 자기의 입술도 심사해 보고 자기의 눈도 귀도 심사해 보고 자기의 수족도 심사해 보고 자기의 온갖 지체, 자기에게 있는 지체, 다른 것 다 하지마는서도 한 지체 그게 들어서 온 신세를 다 망쳐버립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가리켜서 주님이 ‘손이 범죄케 하거든’ 하는, 손 이게 무슨 범죄해? 손 이까짓 거야 범죄할라 해 봤자 큰 범죄 못 하요. 손보다도 큰 범죄하는 지체들이 꽉 찼습니다. 사람의 성생활이라 하는 그거는 손 이런 거 몇천 배 자기 일생을 완전히 망쳐 버리고 맙니다. 이러기 때문에 자기의 모든 지체를 신앙 양심으로 검토해서 단속하는 것, 그러면 양심이 모든 지체를 단속하고 자기 마음을 단속하고 자기의 모든 행동을 검사하고 단속하는 이게 없으면은 경건은 헛일이다. 마음의 이 작용이 돼서 마음이 권세가 있어 가지고서, 마음이 권세가 있어 가지고 마음이 속지도 안하고 마음이 모든 걸 통치하고, 마음을 말하는 것은 양심을 말합니다.

양심이 그러면 혀에도 명령하고 눈에도 명령하고 귀에도 명령하고 수족에도 명령하고 모든 전체에 명령해서 그 양심이 모든 전체에 명령을 하고 전체는 양심에게 복종하는 그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참 묘한 사람이요 아주 단결된 사람이요 조직된 사람이요 수양된 사람이요 견고한 온전한 인격이라. 그러나 그 양심 그까짓 게 천대를 받고서 양심이 암만 말해 봤자 그까짓 거는 눈에 꿈쩍도 안 하는 것, 사도행전 20장에 보면은 마음에 붙들려서 사지에도 안 가고 못 견딘 그것이 사도 바울이 자기 양심에 ‘아무래도 예루살렘에 내가 가서 복음을 전해야 되겠는데’ 할 때에 그 모든 사람은 거게 가면 죽으니까 가지 말라고 그렇츰 그래 쌓아도 ‘내가 마음에 붙들려서 내가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사지를 가지 안할 수가 없다. 너희들이 울어서 내 마음을 더 괴롭히고 아프게 하지 말아라. 나는 마음에 붙들려서 내가 거게 안 갈 수가 없다.’ 하는 그것이 그 양심을 말합니다. 그러면 양심에게 붙들려서 자기 욕심이 자유하지 못하는 이것이 차차 차차 연습돼서 성장돼 나가지 안하면 헛일이라는 것입니다.

녜, 통성으로 기도하다가 자유로 돌아갑시다.

중간반 학생들 예배에 대해서 혹 시간이 늦으면 학생들에게 가 가지고 기도라도 하고 오너라 그렇게 말하고 빨리 가 가지고 또 학생들을 깨워 가지고 오고 또 그리 안 되면 그만 올 때에 같이 깨워 가지고 와 가지고서 참석을 하게 하든지 어릴 때부터 새벽기도 이거 길들여 놓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그까짓 거 학교에 뭐 암만 뭐 전교 일등 세계에 일등이라도 그까짓 거는 다 썩은 것 일등이지 별 가치가 없는 것이오. 이러니까 새벽기도를 이런 것을 어릴 때부터 길을 들여 놓으면 이거는 얼마나 그 보배로운 일인지 모릅니다. 이러기 때문에 새벽기도를 참석하도록 그렇게 하시고, 반사 선생님들은 공과를 꼭 외우도록 그렇게 하십시오. 이번에 그 공과가 아브라함 공과이기 때문에 우리의 공과로 말하면은 조상 공과라 그렇게 할 수 있어. 신앙의 조상 공과라. 신앙의 근거 공과라 그렇게 할 수가 있어.

거게서 우리 할일이 몇 가지요? 우리 할 일이 몇 가지라? 우리 할 일 두 가지. 우리 할 일 두 가지 하면은 하나님은 몇 가지 해요? 일곱 가지 하는데 이거 꺼꾸로 하요.

우리 할 일은 안 하고 하나님이 하실 일은 제가 한다고 암만 날뛰어봤자 일생 동안 구원 이룰 그 정력만 허비하고 말지 소용이 없어. 그란다고 되는 건 아니라.

사람들이 다 욕심 낸다고 부자가 됩니까, 어데? 공과를 외우도록 하고, 하루 삼십 분 기도를 잃지 말고 계속 하도록 하고, 또 부장 선생님은 계속 꾸준히 노력해요. 쉬지 않는 노력에서 성공이 있는 것이지 했다가 말았다가 왈칵왈칵하는 그런 거는 아무 소용이 없어. 그러니까 밧줄을 가지고라도 큰 배가 호수 속에 들어 있는데 그 배를 잡아 당길라 하면 아무리 큰 밧줄이라도 빨리 당겨 버리면 밧줄이 터지지 그 배가 안 옵니다. 뭐 이런 밧줄이라도 터져 버리고 맙니다. 안 돼요. 그 삼합사 실이라도 꾸준히 계속해서 당기면 그 큰 배가 결국은 삼합사 실에 당겨오고 만다. 그거는 과학이라. 쉬지 않는 부절한 노력이라는 것은 굉장한 힘을 가진 것이고 하다가 안 하다가 그렇게 하는 그거는 아무 성공이 없어요. 주일학교 학생들도 왈칵 불었다 내려갔다가 하는 그 사람은 성공이 없습니다.

주일학교 반사들이 반사노릇 하는 것이면 그 인격이 팔십프로는 거게 다 환하게 다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무엇이든지 하면은 그저 왈칵하지도 안하고 한번 하는 것이면 차차 차차 돌 크듯이 조금씩 조금씩 자꾸 커 올라가고, 커 올라간 거는 거석이 없고 그러면 주일학교 하다가 또 그게 중간반에 가도 변동 없고 장년반에 가도 변동 없고 그 사람은 인제 그뭐 어떤 사람이냐? 그 사람이 곧 그런 사람이라.

온전한 사람이라. 덜렁덜렁하는 사람들은 성공 못 해요.

떠들어 쌓는 사람은 성공 못 해요. 안 떠들고 가만히 요라면서 속으로 차각차각 하나씩 하는 사람 그 사람은 보기는 시쁜데 해 놓은 이력이 자꾸 커집니다. 말은 시쁘고 보기는 아무것도 아닌데 해 놓은 일이 차차 차차 일이 더 견고해져. 세월이 갈수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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