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장 ● 교회와 공회 목회
선지자선교회
■ 서부교회의 장점과 단점

(백영희목회설교록 70호 1페이지, 1981-02-01 주일오전)

1. 그 장단점이 차이

사람은 다 원만치 못한 것이 사람의 단점입니다. 이 면에 장점이 있는 사람은 또 다른 면에 단점이 있고, 또 단점 있는 그 사람도 또 다른 면에 장점이 있어서 이렇게 서로 서로 섞여 살기는 사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 생활에 있어서도 이 교파는 이런 장점이 있고 또 다른 교파는 다른 장점이 있고 또 다 같이 믿는 가정이지마는 이 가정은 이 단점을 보면 당장 망할 것이지마는 또 다른 면에 장점이 있어서 유지가 됩니다. 또 개인도 그러합니다.

사람이 그 장단점이 차이가 있지 있기는 다 있는데 그 장점만 보는 사람은 장점으로 그 사람을 과대 평가하게 되고, 또 단점만 보는 사람은 그 사람을 과소 평가해 가지고 실수하기가 쉬운 것입니다.

2. 제일 단점은 무엇인고 하니

우리 서부교회는 제가 알기로는 하나님의 지식을 배워서 깨달아 가는 데에는 다른 데 떨어지지 않는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는 줄 압니다. 또 모든 신앙면에 있어서도 단점에 빠져 있는 그런 것은 아닌 줄 압니다. 그러나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 단점은 무엇인고 하니 물질면에 대해서는 우리 서부교회가 단점이 되어 있습니다.

이래서 서부교회는 지게꾼 교회라, 그 말은 노무자의 교회라 하는 말입니다. 또 가난한 교회라 또 그렇게 말합니다. 또 무식한 교회라 그렇게 말합니다. 그것은 이렇게들 저렇게들 말을 하지마는 그 하나로 그 요지인 근원을 들어 말하면 물질 단점입니다.

무식하다는 것은 좋은 옷 입을래야 좋은 옷 입을 수 없고, 좋은 가옥에 거처하고 싶어도 좋은 가옥을 거처하지 못하고, 또 훌륭한 이름높은 그런 사업가가 되고 싶어도 사업가가 되지 못하니까, 유물주의 세상에서는 물질 없으면 그만 못난 사람이요, 또 물질 없으면 무식한 사람이요, 물질 없으면 다 무지 무능의 사람으로 도매평을 하는 것이 이것이 인간의 타락 세계에 행사요 또 문화로도 후진 국가의 습성인 것입니다. 제일 단점은 무엇인고 하니 경제에 대해서 가난하게 지내는 이것이 제일 단점입니다.

3. 초급으로 주는 축복이 물질 축복

성경은 말씀하기를 하나님에게 속한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에 제일 초급으로 주는 축복이 물질 축복입니다. 이제 그 다음 축복이 사람들에게 지능을 주는 축복입니다. 그 다음 축복이 사람이 성공되는 사람 부요의 축복인 것입니다.

4. 반사직을 하고 있는 이런 사람들, 깨달음의 지혜는 높은 사람들

서부교회는 죽자 껏 노무자들이 벌어 가지고 영양실조 될 만치 자기가 궁핍하게 지내면서 주일학교 학생들을 인도해 보겠다고 그렇게 심신을 기울여 어느 교회보다도 자기 역량대로는 다해서 사람을 구원해 보려는 이 반사직을 하고 있는 이런 사람들, 깨달음의 지혜는 높은 사람들입니다.

왜? 그 외에 천하를 다스려서 권세를 가졌다 할지라도 다 불탈 것이지마는, 예수님의 이 공로로 인간을 구원하는 이 일은 냉수 한 그릇의 수고도 무궁세계에서 잃지 않겠다고 하신, 이 알찬 일 영원한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니까 그 사람들은 깨달음의 지혜는 어떤 정치가보다, 어떤 사업가보다, 어떤 경제가보다, 어떤 과학자보다, 깨달음의 지혜는 영원에 비추어서 높은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면에 대해서는 모두 다 곤고함을 지내고 있습니다.

5. 제일 원인은 저에게

이렇게 경제면으로 빈곤하게 지내는 그 원인은 여러분들에게 있지마는 여러분들에게 있는 것은 제이 원인이고 제일 원인은 저에게 있었습니다. 있은 이유는 경제면에 대해서 하나님과의 어떤 관계를 가져야 된다는 그것을 제가 이제까지 별로이 가르친 일이 없었습니다. 일 년 내내 연보에 대한 설교는 한번 있을까 말까 했습니다. 또 건축이나 이런 일이 있어도 혹 한번 있거나 어떨 때에는 연보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아니하고 지나가는 때가 많았습니다.

또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자마다 올 때에 빈손으로 오지 말라는 이 성구를 지켜 어떤 사람은, 꼭 그것은 그래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매 새벽에, 어떤 또 집회에 갈 때에 언제나 특별히 하나님 앞에 간다고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간다고 생각할 때는 빈손 가지고 가지 안 하는 그런 일을 일생 동안 계속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6.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들이 외식이 아니겠느냐 해서

그러나 우리 교회서는 그런 것을 제가 별로이 성경을 들어서 가르치지를 안 했고 또 연보 하는 것도, 연보 주머니를 돌린다, 또 연보 바구니를 돌린다, 또 연보한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해 붙여 광고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너무도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들이 외식이 아니겠느냐 해서 누가 넣는지 안 넣는지 그렇게 하지 안하고, 연보궤를 만들어 놓고 연보를 해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비판할 때에‘참 그것이 좋다. 그게 옳다. 하나님 앞에서 광고를 하고 연보주머니를 돌리고 그러는 것보다는 그게 참 신사적이고 그게 또 하나님 앞에 당연한 일이다.’이렇게 높이 평가하는 분들도 있고,

어떤 분들은‘연보를 잊어버리고 갈 때도 있는데 그 서부교회는 낱낱이 연보 주머니 돌리면 없으면 그때 참 낯이 화닥거리는데 거게는 그런 것이 없이 연보 주머니를 돌리지 안하니까 좋더라. 연보 바구니를 돌리지 않기 때문에 좋더라. 연보한 사람의 이름을 그렇게 광고해 선포하는 그 듣기 싫은 소리하지 안하니까 좋더라.’하는 사람들도 있지마는,

이것이 오랫동안 지내 나오는 가운데에 이 경제면이 하나님 앞에서 바로 되지를 못해서 경제에 이 축복이 인간을 구원하는 구원 축복과 어깨 겨룸을 해 가지고서 이렇게 성장돼 가지 않는다 하는 것을 요즘에 와서 제가 깨달았습니다.

7. 그런 궁핍을 느껴본 일은

이전에는 우리 서부교회에서 개척교회를 하고 싶다 할 때에 개척교회를 할 만한 사람이 있는데 물질이 없다 하는 그런 궁핍을 느껴본 일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물질은 있으나 사람이 없다 그것을 느껴왔고 또 우리 서부교회에 교인이 없어서 문제지 예배 볼 장소가 없어 문제되지는 않는다 하는 그렇게 해 나왔습니다. 교인은 많은데 예배 볼 장소가 없어서 이것이 문제다 하는 그런 궁핍감을 느껴보지를 아니했습니다.

그러니까 물질면에 대해서는 제가 그렇게 강조하지도 안했고 또 거게 대해서는 연보궤를 해 놓고, 월정 연보도 다른 데는 있고, 십일조 내면 십일조 내고 안 내는 사람들도 다 그것 있고 이름이 있는데, 교회에 교인의 교적부 그 명단과 같이 십일조 명단도 꼭 같이 되어 있고 이러는데, 나는 그것을 너무 유치한 일이 아니겠느냐, 외식되는 일이 아니겠느냐, 해서 그 면을 별로이 여러분들에게 깨우쳐 드리는 그 일을 등한히 했던 그런 죄를 지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경험한 대로, 저는 예수님 믿기 시작한 그때부터 성경에 보니까 십일조 말했는데 그게야 하기 쉽지 않소? 십일조는 그 시부터 했습니다. 또 연보할 때에 누구를 보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또 물질의 축복은 예수 믿은 지 삼 년이니까 축복 받았습니다.

내가 처음에는 그때는, 지금은 모든 사업들 이 공업들이 많이 발전됐지만 그때는 일본 나라의 식민지로 있을 때에 그런 업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있다고 하면 술도가 하는, 사람 망치는 그 업체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그때 그 업체를 제가 해서 술도가 술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러다가 예수님 믿는 복음을 듣고 난 다음에, 술도가 하면서 많은 돈이 있었습니다. 저 동리에 가서 누르팅팅하이 좀먹은 썩은 돈이 나오면 ‘술도가 백영희한테서 나온 돈이로구나’그렇게 일반이 알았습니다.

왜? 둘 곳이 없기 때문에 벽에도 창고를 내놓고 거기다 갖다 넣어놓으면 동록이 슬고 또 나중에 내 풀고 이랬는데 예수 믿은 후에 불의한 재물이라는 것을 깨닫고 한 푼도 없이 다 흩쳤습니다.

이리 저리 다 흩쳐서, 그저 제 보기에 여기 쓰는 것은 가타(옳다) 싶은 데는 다 해서 하다가 마지막에는 성서공회에, 줄 데가 없어서 거기 다 보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지 후 삼 년 동안 곤고한 생활을 지냈습니다. 콩잎파리 죽, 쌀이 없어서 콩잎파리도 온 걸로 이와 같이 넣어 가지고서 쌀내끼 뜨문뜨문 있는 것, 그래 먹으면서도 하나님의 계명대로는 지켰고 십일조는 꼭꼭 지켰습니다.

삼 년이 되니까 어찌 되는지 제가 부자가 됐습니다. 저거 장모가 와서 말하기를‘야, 너거는 술도가 할 때와 같이 돈은 한 푼도 안 버는데 쓰는 것은 그때 요량하면 훨씬 많이 쓰고 재산은 점점 많이 늘어가고 하니 너거 한 사람 전도하는데 대체 돈을 얼마나 받길래 그러나?’자기 딸한테 와서 묻더랍니다. 그들은 그렇게 계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에 내가 고제면에 있었는데 주상면에 내려가니까 면에 있는 우리 팔촌형이 있다가서 말하기를 쫓아오더니만 손을 잡으면서‘야, 내가 여게서 소문을 들으니까 자네는, 소 코군더리 하나 요만합니다. 한 마리 코군더리가 요만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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