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지일

2008.03.15 19:21

김반석 조회 수: 추천:

선지자선교회

■ 방지일 목사님

국내 최고령 원로 목회자로 알려진 방지일(97·영등포교회 원로·사진 왼쪽) 목사의 신앙과 선교 정신을 기리는 모임이 꾸려졌다. 현존 목회자를 기념하는 조직이 만들어지기는 극히 이례적이다.

사단법인 방지일목사기념사업회는 12일 오전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월드글로리아센터 방지일홀에서 목회자와 성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 사업회 부이사장인 김승욱 목사는 "민족 복음화를 위해 1세기 가까이 한국 교회와 선교 현장을 지켜온 방 목사님의 목회관과 선교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념사업회를 조직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사업회는 향후 70여년 이어온 방 목사의 목회 활동을 정리한 책자 및 사진자료집, 설교녹음자료집 등을 발간할 예정이며 경북 봉화군에 설립된 영성수도원 내에 방지일목사기념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신학생과 선교사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사업회 초대 이사장에는 김삼환 목사가, 이사에는 임정석(영등포교회) 하용조(온누리교회) 권정호(봉화제일교회) 목사와 김중은 장로회신학대 총장 등 22명이 추대됐다. 또 정진경(신촌성결교회 원로) 림인식(노량진교회 원로) 목사 등 4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삼환 목사는 '영원한 사역자(행20:23∼24)'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방지일 목사님은 5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 같으신 분"이라며 "늘 (성경) 말씀을 따르며 말씀을 전하고, 말씀대로 살고자 애쓰시는 삶의 모습을 우리 모두 본받자"고 강조했다.

1911년 평북 선천에서 출생한 방 목사는 1937년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안수를 받은 뒤 중국 산둥성으로 파송돼 20년간 선교사로 활동했다. 1958∼69년 영등포교회 담임목사를 맡았고, 예장통합 총회장과 대한성서공회 이사장을 지냈다. 지난해 목사 안수 70주년을 맞았으며, 목회자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50년째 월요일마다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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