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해석자료’ 참고사항

 

이 글은 성경해석자료에 대한 참고사항이다.

우리는 자신이 성경해석자료를 집필하기도 한다.

우리는 남이 집필한 성경해석자료를 대하기도 한다.

성경해석자료에는 주제가 되는 본문 성구가 있고 관련 성구가 있으며 또 그에 대한 집필자의 해설이 있다.

성경해석자료에는 성구에 대한 간략한 해설을 한 것도 있고, 성구에 대한 장구한 해설을 한 것도 있다. 성경해석자료를 대할 때에 이런 점을 포착했다면 성경해석자료를 대하는 기본실력은 갖춘 것이다.

성구는 성경 진리이다.

해설은 인간 설명이다.

그렇기에 성경해석자료에서 성구보다도 해설이 많다는 것은 성경 진리보다는 인간 설명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만큼 성경 진리를 인간 설명이 가감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성경해석자료를 대할 때에 성구에 비해서 해설의 분량이 많다면 성경 진리를 가감한 것이 있는지를 먼저 면밀히 살펴야 한다. 그런 것은 해석할 성구에는 해석해주는 성구를 성경에서 찾아 제시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집필자의 설명을 최소한 첨부하는 것이 성경해석자료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성경해석자료를 대할 때에 첫째로는, 해석할 성구에 대한 해석해주는 성구를 성경에서 찾아 제시하는 그런 내용인지, 성구에 대한 인간 설명을 장구하게 펼친 그런 내용인지 살필 것이다.

그리고 성경해석자료를 때할 때에 둘째로는, 해석할 성구에 대한 인간 설명이 성구의 진리 범위 안에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하는지, 성구의 진리 밖에서 인간 지식으로 해석하는 설명을 하는지 살필 것이다.

초기 개역주의가 정립한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은 성경 전체에 대한 하나의 성경해석자료라 할 수 있다. 이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은 성경 성구의 분량이 많고 인간 설명은 작다. 그 비율을 보면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의 전문은 A4용지 20여 페이지 분량인데, 근거한 성경 성구의 분량은 A4용지 170여 페이지가 된다. 이러함은 성경해석자료에 대한 모범이다.

그런데 지 교계의 성경해석자료는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과 정반대의 현상이 되었다. 즉 성경해석자료의 전문이 A4용지 170여 페이지라면 근거 성구 제시는 A4용지 20여 페이지 정도가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과 대비하려다보니 이 정도를 말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몇 성구 제시하고 해설을 장구하게 펼치고 있다.

성경해석자료라면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처럼 성경 성구가 주축이 되고, 인간 해설은 단지 이해를 돕기 위한 최소한의 첨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지금 교계의 성경해석자료는 거의가 인간 설명이 주축이 되고 성경 성구는 인간 설명을 위한 첨부 정도가 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해석자료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 즉 인간 설명이 주축이 된 성경해석자료에서 성경 성구가 주축이 되는 성경해석자료가 되도록 말이다.

인간 설명이 주축이 된 성경해석자료는 인간적 해석이다.

성경 성구가 주축이 된 성경해석자료는 성경적 해석이다.

- 2021. 03. 13∥1차 원고

- 김반석 목사∥e0691@hanmail.net

- 선지자문서선교회∥http://www.seonjij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