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亞日報

2007.05.15 16:45

선지자 조회 수: 추천:

이름 : 반석     번호 : 26
선지자선교회 게시일 : 2005/03/21 (월) PM 02:28:53     조회 : 80  

■ 新亞日報

내 고장 珍聞
어린이1만 8천여명이 每週  한 교회에서 禮拜

어린이신도만 1만 8천명이 한 교회에서 예배를 본다. 부산시 서구동대신동 1가 382 예수교 장로회 서부교회 (목사 백영희*70)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초등학교 보다 어린이수가 많고 단일교회로서는 세계에서 이 어린이 숫자를 따를 곳이 없다.

만12세미만의 꼬마들로만 이루어진 이 숫자 외에도 서부교회는 대학생으로만 구성된 주일학교 교사만도 딴 교회의 10배가 넘는 491명에 이르러 또 하나의 기록.

세계의 신기록만 모은 기네스북에 기록된 세계최대의 교회는 신도수 2만명의 프랑스 둠드시의 성피 10세 교회이나 어린이 교인숫자만 따지면 단연 세계1위.

이 교회의 전체 교인수는 2만3천 5백명. 이중 80%가 어린이신도로 이루어져있는 셈이다.
전체교인수로는 서울 여의도의 순복음교회, 영락교회에 이어 세 번째이지만 어린이 신도수만 따진다면 서부교회를 따를 교회가 없다.

30년전에 설립된 서부 교회는 지난70년부터 해마다 2천~3천명씩 어린이신도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자 그동안 4차례에 걸쳐 증축, 지금은 3층에0 연건평로 늘어났다.

어린이신도가 늘어나는 것은 주일학교의 가르침이 재미있고 어린이에 대한 전도력이 뛰어난데다 어린이 6명마다 1명씩의 심방원을 두어 이웃을 돕기 때문인 듯.

교회측은 어린이 신도수가 너무 많아 일부를 다른 교회로 보내 인구 분산책을 시도했으나 1주일후면 되돌아오기 일쑤였다.

백목사는 [진리를 배우기 위해 모여드는 어린이 신도를 위해 교회가 좁더라도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4백91명의 주일학교선생들은 성인예배시간에 목사가 설교하는 내용을 간추려 어린이 신도들에게 전달하는 식의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주일이면 교회주변의 교통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 성인신도 40여명이 동원,
교통정리를 해야 하는 실정. 예배가 끝난 뒤 퇴장하는 데만 30분이 소요되고 예배동안 마신 물만도 무려 2드럼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주는 상품이나 빵, 과자 등이 어린이 신도를 끌어드리는 誘引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서부교회는 지금까지 한 번도 선물을 주어 본적이 없다.

어린이 자신들이 1조가 된 친구들의 집을 찾아 문병하거나 불우이웃돕기 운동을 펴 결속을 다진다는 것.

형제이상으로 정이 든 이들은 항상 함께 어울려 교회를 찾아 1명의 탈락자도 생기지 않는다.

주일학교 부장 정순환씨(35)는 1만 8천명의 어린이신도가 교회에서 붐비다 썰물처럼 빠져나가도 휴지 한 장 남기지 않는 것이 기특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