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民日報

2007.05.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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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05/05/19 (목) PM 11:09:06  (수정 2005/05/19 (목) PM 11:09:23)    조회 : 78  
선지자선교회
■ 國民日報

고 白永僖 목사 추모기

순생의 복음사역이 순교로 끝맺어지기를 그토록 간구하며 속화되지 않은 신앙과 목회상으로 한국과 세계교회를 밝히던 白永僖목사님 (부산 서부교회 담임목사, 예장 한국총공회장)이 마침내 8월 27일 설교하던 강단에서 순교를 당했다.

일평생 오해와 박해 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고독한 진리의 외길을 끝까지 고수한 白永僖 목사님은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와 6,25 동란 정렴 치하의 환란을 승리하여 나왔으나 묵묵히 목회에만 일념하여 교계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기독교에 비판적인 어느 기자가 서부교회의 미아발생사건을 취재하던 중 너무나 감동적인 주일학교의 모습에 오히려 극찬의 기사를 실은 것이 그가 세상과 교계에 알려진 동기였다.

한 강단에서 40여년, 주일예배로부터 새벽기도회 설교, 반사회 주재로 빠짐없이 80노령까지 하나님 앞에 충성하여 이룬 세계 최대의 주일학교. 1백72권에 이르는 방대한 교리적 교훈이 담겨진 목회설교록. 매년 수백명의 병자들이 치료되고 수 만명이 참석하는 32년간의 居昌 山上 집회.

반사하나 하나를 목회자로까지 길러 1백20여교회를 개척하는 등 목회도 정말 값진 것이었으나 한편으로 순교의 마지막은 자신의 신앙이 최종 완성되는 영광의 순간이었다.

범인은 일부 보도와 달리 교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고 정신질환이 없었던 점과 목사님의 순교 전 예견한 설교 등으로 미루어 이는 진리를 증거 하는 목회자를 증오한 배후가 있음을 쉽게 알게 한다.

다가오는 범인을 보았으나 『대속을 언제나 생각하라』는 설교가 새벽예배시간의 6백여 성도들을 사로잡고 있었고 찔리는 순간까지 모든 교인의 입도 몸도 얼어붙어 있었다.

설교를 녹화하던 카메라에 잡힌 최후 순간은 평소 가르친 대로 목사님은 칼이 들어오는 순간에도 피하기는커녕 오히려 범인을 향해 말렸고『아버지여』를 2번 외치는 목사님의 음성과 함께 20cm의 칼은 가슴에 완전히 박혔다.

그제야 앞줄의 청년들이 범인을 덮쳤으나 범인은 꽂은 칼은 다시 뒤틀어 목사님의 가슴은 완전히 절단되었다. 그러나 얼굴의 표정은 지극히 평안한 가운데 조금도 요동이 없었고 오히려 부축하는 청년들에게 『조용하라』하시며 순교의 상처를 확인하시고 강단에서 피를 다 쏟은 채 순교하셨다.

그는 높은 차원의 독특한 깨달음으로 정통교리에 대한 많은 문제들을 해결했으며 특히 인론, 구원론의 신학체계는 많은 조직 신학자들과 신학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어 그 연구 결과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